전국 수산업 유통인 하나로 '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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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산업 유통인 하나로 '결집'
  • 안현선
  • 승인 2017.03.1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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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수산물유통인연합회 창립총회 열고 공식 출범
최오일 대표 초대회장,  김문도 대표 부회장으로 추대
200여 개 회원사로 구성 … 유통업계 소통 창구 기능
 

국내 수산물 유통 질서를 정비하고, 가격의 공정성 제고를 위해 설립된 (사)한국수산물유통인연합회(이하 한수연)가 정식 출범했다.

한수연은 지난 15일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공동어시장 대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정관 및 조직 구성을 확정하는 등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날 초대회장에는 최오일 대영수산 대표가 회원 만장일치로 추대됐으며, 수석부회장에는 박문도 정도수산 대표가, 사업국장에 류상태 TY씨푸드 대표, 기획국장에 송도원 지은트레이딩(주) 대표, 총무국장에 김영길 오션트레이딩(주), 홍보국장에 김영배 영광물산(주) 대표, 재무국장에 박재명 ㈜한바다 이사, 사무국장에 강구창 모아수산 대표 등이 선임됐다.

부산에서 발기된 한수연은 공동어시장에서 수산물을 구매하는 화주들이 뭉친 조직으로, 현재 20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됐다. 한수연은 추후 전 지역으로 조직망을 확대해 전국 유통인들을 하나로 결집하는 등 수산물의 수요와 공급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수연은 시장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는 정부 비축 수산물 수매 제도의 적정성 운영을 감시하는 역할과 항운노조 작업반과의 운임 협상 참여 등에 적극 나서 화주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수산물 유통 질서가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게끔 힘을 모을 예정이다.

한수연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주요사업은 △어시장 내 경매가격의 안정 및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사업 △수산물 유통과정의 원가절감을 위한 협력사업 △수산물 식자재의 위생적 관리 및 공급을 위한 협력사업 △수산물의 가격안정과 적정한 가격을 통한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사업 △수산업협동조합, 공동어시장 등 각종 유관단체와의 교류를 통한 권익보호, 협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이다.

또 △어시장 종사자·이용자를 위한 후생, 복리증진을 위한 사업 △회원 자녀에 대한 장학사업 △회원 상호간의 친목도모 및 권익보호를 위한 사업 △기타 본회의 목적을 당성하기 위한 부대사업 등이다.

박문도 수석부회장은 “한수연이 수산물 유통인 간 소통의 창구로 기능해 수산물 유통에 관한 각종 정보를 수집하고 동시에 수집된 정보를 토대삼아 회원들이 이를 통해 사업상의 이익을 창출하는 데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오일 회장은 “안전하고 질 좋은 수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선 정부가 나서 수산 유통인들을 보호하고 육성해야 한다”면서 “특히 우리나라 수산 유통체계의 근원적 발전을 위해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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