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전북권 수협협의회, 바닷모래 채취 규탄
상태바
충청 전북권 수협협의회, 바닷모래 채취 규탄
  • 장승범
  • 승인 2017.03.09 0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청‧전북권 수협협의회는 지난 8일 “수산자원의 씨를 말리는 바닷모래 채취를 결사 반대한다”며 “정부와 충남도, 전북도는 해사채취 허가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남‧전북 앞바다는 2007년 원유유출사고로 해안생태계가 파괴되고 수산자원이 말라가고 있는데 해사채취 허가를 내는 것은 두 번 죽이는 행위다”라고 규탄했다.
이어 “바닷모래 채취는 어업인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힐 뿐만아니라 수산자원의 서식지와 산란장을 초토화 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정부와 충남, 전북은 유류피해로 인한 해양환경복원사업과 수산자원회복에 막대한 예산을 들이면서도 한편에서는 해양생태계 파괴와 어업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해사채취허가를 해줄 것인지 묻고 싶다”며 강하게 항의 했다.
그러면서 “어업인들이 납득하지 못하는 해역이용영향 평가서를 근거로 해사채취를 허가하려 한다면 정부와 충남도, 전북도는 어업인들의 생존권 보호와 해양환경보존의 의무를 포기한 것으로 그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