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바다는 장기간에 걸쳐 시행된 바다 모래 채취사업으로 인해 극심한 생태계 파괴와 수산자원 고갈로 신음하고 있으며, 우리 어업인의 생존권 또한 위협받고 있는 현실이다.
그러나, 어업인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는 남해 EEZ 골재채취단지에서 바다모래를 6,500천㎥를 1년간 채취하도록 하는 해역이용협의를 통해 기간연장을 추진하기에 이르렀으며, 이에 어업인들은 깊은 절망과 분노에 빠져들고 있다.
우리 어업인들은 수산을 홀대하고 무시하는 정부의 정책에 강력히 항의하는 바이며, 남해 EEZ 골재채취단지 지정 기간 연장을 강행할 경우 어업인이 참여하는 해상집회 및 궐기대회 개최, 정부 상대 행정소송 제기 등 모래채취가 전면 중단될 때까지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저지할 것이다.
2017년 2월 28일
전국 어업인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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