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수산 분야 호감도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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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수산 분야 호감도 75%
  • 탁희업
  • 승인 2017.02.0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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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 정책, '수산분야'가 중심돼야
 

국민들에게 수산물은 ‘맛집’과 ‘회’ 등 국민 먹거리로, 어촌은 지역 경제에 기여하며 휴식처 제공 등 긍정적인 이미지와 호감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산물과 어촌등은 불로그에, 국민생활과 밀접한 키워드는 개인 미디어에서 생성되는 것으로 나타나 적극적이고 차별화된 정책과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LMI)이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받아 전문분석업체에 의뢰해 실시한 해양수산분야 24개 키워드에 대한 연관어, 관심도, 호감도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 수산분야에 대한 호감도가 75%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번 빅데이터에 따르면 해양수산 관련 24개 키워드 중 언급량은 수산물, 해운, 독도 순이며, 수산물은 국민생활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크다 보니 소셜 미디어에서 언급량이 다른 키워드를 압도하고 있으며, 한진해운 사태를 계기로 해운의 언급량도 높게 나타났다.


또한 수산물, 어촌, 해양자원개발은 블로그에, 독도, 원양어업은 주로 트위터에서 언급되는 등 민간이 주도하거나 국민생활과 밀접한 키워드는 주로 개인 미디어에서 생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해운, 항만 등 다수의 키워드에서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가 언급되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해양수산부의 역할과 비중을 어떤 분야에 확대할 필요가 있는지 밝혀졌다.


수산분야에 대해서는 지역경제 기여, 국민 먹거리 및 휴식처 제공 등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불법조업, 경영 악화, 생태계 악영향 등 부정적인 반응이 존재했다. 수산물에 대한 호감도가 74%에 달하고 있으며, 지역의 경제기반 측면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40%를 보이지만 불법조업, 인명이나 소득상의 피해 등 부정적인 반응도 27%에 달했다. 어촌에 대해서는 어촌체험마을을 중심으로 긍정반응이 5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과 일본의 불법조업 행태와 이에 대한 정부의 대응 미흡 등으로 부정적인 비중이 51%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해양수산부의 정책 중심이 수산분야가 돼야 한다는 것이 빅데이터에 나타난 것이다. 특히 소셜 빅데이터는 여과없이 전달되는 국민의 목소리로서 사회적 변수까지 감안할 경우 해당 정책부서의 정책적 활동도에 대한 방향을 알아볼 수 있는 자료로서 앞으로 해양수산부는 수산분야에 대한 정책을 확대 강화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KMI동향 분석 자료는 정부 정책이 국민경제 및 국민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나아가 뉴스뿐만 아니라 블로그, 트위터 등 개인 미디어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홍보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또한 특정 이슈나 계절성 중심에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블로그, 트위터 등 개인매체에 대한 홍보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빅데이터는 단순히 큰 데이터를 의미하기 보다는 규모가 크고 변화의 속도가 빠르며 속성이 매우 다양한 데이터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양수산부의 정책 추진과 수립에 중대한 역향을 미칠 수 있다. 빅데이터는 ‘21세기 원유’라 불릴 만큼 기업 경쟁력의 열쇠이자 부(Wealth)의 원천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IT업계의 최대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해양수산 분야에서도 소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국민적 관심사와 이슈, 호감도 등을 파악함으로써 정책 수립 및 집행에 참고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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