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시장 거래금액 1조원 시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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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시장 거래금액 1조원 시대 달성”
  • 안현선
  • 승인 2017.02.0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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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수산부류 활성화 위한 사업목표 제시
표준하역비 및 등급표준화 도입 ‘원년’ 삼을 것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수산팀 업무계획 설명회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지난 10일 공사 유통본부회의실에서 ‘2017년 수산팀 업무계획 설명회’를 열고 올해 공사가 추진하는 연차 사업과 신규 사업의 추진방향에 대해 밝혔다.
서울시공사는 올해 ‘수산시장 거래금액 1조원 달성’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5대 과제와 16개 세부과제를 제시했다.
올해 추진할 5대 과제는 △수산시장 활성화를 위한 거래정상화 △수산물 등급표준화 및 표준하역비 도입 추진 △중도매인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수산부류 직접거래 품목 관리 강화 △수산시장 기초질서 확립 추진이다. 과제별 세부추진 과제는 아래와 같다.


#수산시장 활성화를 위한 거래정상화=서울시공사는 수산시장 활성화를 위한 거래정상화를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중도매인에 의한 물량수집과 도매시장법인의 기록상장 등 편법·불법행위가 관행화돼 있는 만큼 도매시장법인의 수탁 능력을 증대해 불법적인 요소를 해소하고, 거래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서울시공사는 올해 도매시장법인인 강동수산(주)과 수협가락공판장의 수탁능력 강화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우선 강동수산(주)의 경우 사전 출하약정체결에 의한 예약정가 수의매매 조기 정착에 나선다. 올해는 오징어, 고등어, 갈치, 수입오징어, 수입고등어, 수입갈치 6개 품목이 대상이며, 내년엔 명태, 대구, 삼치, 수입명태, 수입대구까지 5개 품목이 확대된다. 또한 강동수산(주)은 산지수집 강화를 위해 출하선도자금 15억 원을 투입하고, 대중선어와 냉동수산물의 위탁상장수수료를 기존 4%에서 3%에 조정하는 등 거래물량 확대에 나선다.
수협가락공판장은 중도매인 직접수탁을 방지하기 위한 직접 매수 활동 강화에 돌입한다. 수협중앙회 일반회계 자금 30억 원을 2017년 공판장 자금으로 운용해 자체·예약매취사업을 추진하고, 중앙회 수매사업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수산물 매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에 맞춰 서울시공사는 거래현실을 감안한 품목별 거래방법 지정에 나선다. 도매시장법인 수탁능력 평가결과를 토대로 품목별 거래방법을 지정하겠다는 것. 수탁능력이 우수할 경우엔 상장품목으로, 부진할 경우엔 중도매인 직접거래품목(상장예외품목)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수산물 등급표준화 및 표준하역비 도입=올해 최초로 ‘수산부류 등급 표준화’가 도입될 예정이다. 중량 미달문제로 가장 많은 민원이 발생하는 ‘굴’이 첫 번째 시범대상품목이다. 서울시공사는 오는 3~4월 표준규격화를 위한 산지 실태조사 및 의견수렴을 거치고, 5~6월 도매시장법인, 중도매인, 출하자 합동 추진방안을 마련한다. 7~8월엔 등급 표준화 추진에 따른 중량 검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표준하역비 도입도 추진된다. 지난 2002년 표준하역비 제도가 도입됐지만, 수산시장에는 규격출하품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이 마련돼 있지 않아 연구용역을 거쳐 올해 말까지 기본방침 및 시행방안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수산부류 직접거래 품목관리 강화=서울시공사는 중도매인 직접거래품목 거래질서 상시 관리를 통해 비정상적인 거래 관행을 바로잡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야간 근무 인력을 현재 2명에서 4명까지 확대하고, 매일 직접거래신고품목 반입 현황 점검에 나서며, 반기 1회씩 산지출하 유통실태 조사 및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농산부류에 도입돼 운영되고 있는 전자 송품장 신고 시스템을 수산부류에도 도입할 예정이다. 송품장 전자신고제는 직접거래품목을 취급하는 중도매인이 직접 자신의 컴퓨터로 통합정산시스템에 접속, 손쉽게 송품장을 신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서울시공사는 올 하반기에 1차로 굴비, 코다리명태 등 단일품목 거래 중도매인에 한해 시범 도입하고, 2018년 이후 2차로 선어·패류, 3차로 건어류 등을 검토해 도입한다는 목표다.

#중도매인 역량강화 및 기초질서 확립=변화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유통인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영업환경 개선을 통한 영업활성화 지원에도 나선다.
중도매인 역량강화 교육은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의무 교육(필수)과 희망 교육(선택)으로 실시된다. 또한 중도매인 점포 안내도를 제작하고, 수산시장 환경 개선을 위한 점포통로 도색, 제철 수산물 및 점포 안내 브로슈어 발간 등을 통해 고객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서울시공사는 올해 수산시장 기초질서 확립에도 주력한다. 우선 중도매인에게 분산시간을 준수토록 하고, 무허가 상인의 신규 진입 및 영업시간 제한 등을 통해 도매기능 강화에 나선다. 이와 더불어 중도매인 정기 영업실태 조사 등을 통해 점포 전대 및 이탈 영업 적발 시 바로 행정 조치를 취하고, 무허가 상인 관리 강화에도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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