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대금 지체상금률 7~8%로 인하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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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대금 지체상금률 7~8%로 인하해 달라”
  • 안현선
  • 승인 2017.02.0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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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중도매인, 수협중앙회에 애로사항 건의
정부비축 수산물 수매사업 개선방안도 제안 


산지중도매인들이 어대금 지체상금률을 7~8%로 인하하고, 정부비축 수산물을 산지중도매인을 통해 수매토록 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사)전국수산물중도매인협회(회장 이종석)는 지난 7일 김임권 수협중앙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산지중도매인들의 애로 및 현안사항을 건의했다.

협회는 이날 수산물 생산량 감소와 소비둔화, 산지중도매인 역할의 중요성 등을 감안해 중도매인들이 어대금을 제때 갚지 못하면 물리는 어대금 지체상금률을 7~8%로 인하해 달라고 요청했다.

수협중앙회는 정부 방침에 따라 지난 2015년 1월부터 어대금 지체상금률을 인하(15일간 9.5%, 31일 이후 13.5%)해 시행하고 있지만, 실제 이를 이행하고 있는 곳은 인천공판장과 회원조합 2~3곳에 불과하다는 게 협회의 입장이다.

협회 관계자는 “부산공동어시장의 경우 지난해 7월 19일부터 7~8%대의 어대금 지체상금률을 부과하고 있다”면서 “장기적인 경기침체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도매인을 지원하기 위해선 어대금 지체상금률 인하와 같은 현실적인 대안 마련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협회는 정부비축 수산물 수매사업과 관련해선 수산물 유통구조의 특성상 산지중도매인의 중요성을 감안, 정부비축 수산물은 산지중도매인을 통해 수매하도록 해 달라고 수협 측에 건의했다.

현재 정부비축 수산물은 수협중앙회 또는 회원조합 전담 직원, 중도매인 협회장이 추천한 중도매인을 통해 수매하고 있으나, 사업물량 수매 관계로 수협과 중도매인 간 갈등이 심화되는 등 여러 운영상 문제가 나타난다는 게 협회 측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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