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멋’이 있는 포구 걷기여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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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멋’이 있는 포구 걷기여행길
  • 한국수산경제신문
  • 승인 2017.01.19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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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포구로 떠나는 여정은 낭만이 가득하다. 풍성한 별미거리에 차가울수록 아름다워지는 해돋이-해넘이까지 겸할 수 있어 금상첨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월에 걷기 좋은 걷기여행길로 ‘맛과 멋이 있는 포구 걷기여행길 10곳’을 선정했다. 포구 따라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겨울 여정을 떠나보자. 


해운대삼포길(송정해변)
부산 해운대 입구인 동백섬에서 시작해서 미포, 청사포, 구덕포를 거치는 길이라 해서 ‘삼포길’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삼포길은 해양수산부에서 선정한 전국의 52개 걷기 좋은 해안길인 ‘해안누리길’ 중 하나로, 겨울철 해운대해변과 송정해변에서 추억을 쌓고, 미포~송정역 동해남부선 폐철도 구간은 바다를 끼고 걸을 수 있어 더 운치 있다.


인천둘레길(소래포구어시장)

인천의 옛 부두를 돌아보는 코스로, 이색 풍광과 활기 넘치는 어업인들의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길이다. 과거 인천 부두는 어선들이 빽빽이 들어차 성시를 이루던 활기찬 포구였다. 특히 이 길 위에는 동화 ‘괭이부리말 아이들’로 유명한 만석동 달동네가 있어 과거 피난민들의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다.


경기도평화누리길1코스
김포와 강화도 사이를 흐르는 해협, 염하를 바라보며 걷는 철책길이다. 강화도를 연결하는 다리를 건너기 전 펼쳐져 있다. 평화누리길 1코스의 시작은 대명포구다. 넉넉한 인심이 풍기는 어시장으로 사람들이 항상 북적거리는 곳이다. 누리길 전구간이 염하를 바라보며 철책선을 따라 걸을 수 있으며, 코스중간에는 평화를 염원하는 다양한 미술작품이 전시돼 있다.


해파랑길41코스
동해안 주문진~양양을 잇는 아름다운 해변길이다. 동해안 최대의 활어시장인 주문진 어시장과 양양의 대표 미항 남애항을 코스 중간에 만나게 된다. 백사장이 아름다운 주문진해변을 시작으로 향호해변, 기경해변, 원포해변, 남애해변, 인구해변 등이 차례로 이어지는 가운데 짙푸른 겨울바다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태안해변길1코스 신두리사구
태안 학암포~구례포~먼동~신두리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해변과 숲길이 펼쳐진 길이다. 특히 솔숲 향과 바다 내음을 함께 느낄 수 있어 일상탈출에 제격이다. 학암포탐방지원센터에 들르면 탁 트인 학암포해변의 경관이 한눈에 펼쳐진다.


변산마실길4코스
전북 부안을 대표하는 격포항의 풍성한 미식거리와 격포방파제를 따라 펼쳐지는 아름다운 항구 풍광을 만날 수 있는 길이다. 격포항은 격포항을 떠나 격포봉화대에 오르면 가까이는 격포항 앞바다를, 멀리는 위도까지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영광 칠산갯길 300리 01코스 굴비길
굴비로 유명한 전남영광의 아름다운 걷기길이다. 전남 영광은 우리나라 첫 불교 도래지이다. 인도의 고승 ‘마라난타’가 백제에 불교를 전파하기 위하여 처음 들어온 곳으로, 백제불교최초도래지와 가마미해수욕장, 숲쟁이 꽃동산, 청정에너지원인 원자력발전소와 홍보관, 한마음공원(야생화식물원)이 탐방 구간에 자리하고 있다. 
 
삼강회룡포강변길
경북 예천의 삼강~회룡포 강변길은 옛 영남대로의 낙동강 마지막 나루터였던 삼강나루터를 시작점으로, 동강 지류의 내성천이 350도 휘돌아 나가는 육지속의 섬마을 ‘회룡포’ 등의 명소를 두루 아우르는 길이다. 장안사를 거쳐 회룡대에 오르면 산과 강이 태극모양의 조화를 이루며, 마을 앞에 백사장이 곱게 펼쳐진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 할 수 있다.


남해바래길4코스
경남 남해군 최대 어항인 미조항을 중심으로 송정솔바람해변과 각가지 동물의 모양을 한 다양한 섬들의 이야기를 즐기며 걸을 수 있는 재미난 길이다. 미조항에서는 싱싱한 미식거리와 생동감 넘치는 어업인들의 삶의 현장을 마주할 수 있다.


제주올레10코스 화순해변
제주 대정 화순금모래해변을 시작으로 하모체육공원, 산방산, 송악산 등을 거치는 제주올레의 인기코스다. 제주올레 10코스는 각종개발과 공사 등으로 휴식년에 돌입했다가 13개월 만에 재개장(2016년 8월)했다. 산방산의 옆-뒷모습을 보여 주는 산방산 둘레길과 습지 등을 아우르고 있으며, 길의 종착지인 모슬포항(하모체육공원)에서는 겨울철 별미인 대방어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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