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업도 ‘4차 산업혁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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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업도 ‘4차 산업혁명’을…
  • 안현선
  • 승인 2017.01.11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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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근해어업 생산량 회복 힘들다…‘특단의 대책’ 필요
질적 생산으로 비용 절감하고 양식어업은 성장정략
2017 해양수산전망대회, 올해 전망·발전방안 제시


연근해 어업 생산량 100만톤 붕괴 등 수산물 생산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는 보다 실효적인 공급능력을 확충하기 위한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양식수산물의 생산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첨단양식 등 선진시스템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2017 해양수산전망대회’에서 전문가들은 올해 분야별 수산업 전망과 함께 발전 방안을 내놓았다.

우선 올해 수산물 예상 생산량은 모두 336만톤으로, 전년대비 약 0.3% 늘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연근해 어업의 생산량이 회복되기 힘들 것으로 해석된 결과이며, 결국 수산자원 회복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된다.

따라서 어린 물고기에 대한 보호는 물론 유령어업 피해를 최소화하고 중국의 불법어업에 대해서도 강력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연근해 어업은 질적 생산으로, 비용절감에 기반 한 산업으로의 나가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양식어업의 경우 비중이 갈수록 커져, 지난해 전체 수산물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앞으로 성장 전략 마련이 보다 중요한 시점으로 대두됐다.

이에 따라 자연재해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한편 기술융합을 통한 첨단양식 이행 등 ‘4차 산업혁명’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고 대규모 자본유치에도 나서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날 전망대회에서 수산업의 중장기 발전 방안으로는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수산식품 공급 △소비자와 생산자 협업적 수산물 생산체계 구축 △살고싶은 개방 협력형 어촌사회 건설 △신보호주의에 대응한 글로벌 벨류체인 구축 △메가트렌드에 대응한 선진 수산 인프라 구축 등이 제시됐다.

특히 전문가들은 글로벌 메가트렌드 변화 속에서 SEA전략, 즉 지속가능한 개발, 경제적 생산 , 생산과 소비가 조화를 이루는 동반성장을 선도하는 방향으로 수산업과 어촌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서는 최근의 저성장 기조, 신보호주의 확산, 인구구조 및 소비 트렌드 변화, 4차 산업혁명, 기후변화 등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 수립과 함께 미래 정책과제를  발굴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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