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상호금융 당기순이익 1391억 사상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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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상호금융 당기순이익 1391억 사상 최고치 기록
  • 장승범
  • 승인 2017.01.1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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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결산 전년대비 12% 증가

지난해 수협 상호금융이 당기순이익 1391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앞서 2015년에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2016년에도 전년대비 12% 증가한 순이익을 거두며 역대 최고 실적을 또 한 번 갱신했다.
이 같은 실적은 조달비용 및 대손비용 감소와 저금리 지속으로 순이자 마진율 하락을 만회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대부분의 금융기관들이 지난해 장기간 이어진 저금리 기조로 순이자마진율(NIM)이 하락세를 나타내 수협상호금융 전체 이자수익도 전년대비 244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이자수익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대출금이 증가하고 조달비용이 감소해 전체 순이익은 오히려 크게 증가했다.

2016년 상호금융대출금 잔액은 15조2727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조원 이상 증가해 전년 대비 18.2%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 같은 대출금 실적 증가로 예대비율이 2016년 73.69%로 전년(69.53%)대비 4.16%p 증가해 수익 증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탁금 역시 2016년 말 20조 3,204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2.8% 늘어나 평년보다 약 2.5배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저금리 기조 속에서 조달이율은 1.74%로 전년(2.19%)대비 0.45%p 감소한 가운데 특히, 조달비용이 낮은 요구불예탁금(평잔) 비중이 18.05%로 전년 말(16.90%) 대비 1.15%p 증가해 이자비용의 감소를 이끌었다.

이처럼 순이자마진율(NIM)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여신성장세와 조달비용의 감소로 2016년 거둔 이자수익은 전년보다 308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도 2016년 2.36%로 전년(2.96%)대비 0.6%p 감소했다.
이 같은 건전성 지표의 개선에 힘입어 2016년 대손비용은 전년대비 187억원 감소한 실적을 거뒀다.

한편, 일선 조합별 성과를 살펴보면, 당기순이익부문에서는 82억원을 기록한 근해안강망수협이 1위를 차지했고 여수수협(72억)과 옹진수협(64억원)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예탁금과 대출금부문에서는 인천수협이 1위를 차지했다.

상호금융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 3년간 추진해 온 경영성과 창출의 마지막 해로 그간의 놀라운 성과를 토대로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하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며 “2017년 슬로건 ‘Standing on Top 2017’를 내걸고 내실있는 사업추진으로 수익성을 제고해 전 조합 흑자 달성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또한 “목표 달성을 위해 2017년 상호금융부 3대 중점추진사항으로 마케팅 역량강화 프로그램(SSP) 추진으로 영업점 마케팅 능력을 강화하고, 상호금융 영업점 인력 배치기준 수립을 통해 상호금융 인력의 전문성을 도모하는 한편 여신심사 프로세스 개선 정착을 통한 대출금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회원조합 상호금융의 내실을 다지고 경쟁력을 갖추어 녹록치 않은 경영환경을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위

순이익

예금

대출금

조합명

금액

조합명

금액

조합명

금액

1

근해안강망

82

인천

10,724

인천

8,242

2

여수

72

경기남부

10,137

경기남부

7,782

3

옹진

64

근해안강망

8,368

근해안강망

6,492

4

경기남부

62

거제

7,291

거제

6,105

5

부안

47

경인북부

6,824

냉동냉장

5,351

6

인천

47

냉동냉장

6,686

경인북부

5,133

7

부산시

46

옹진

6,565

부안

4,928

8

완도금일

43

부안

6,161

옹진

4,805

9

울산

43

여수

5,789

여수

4,736

10

경인북부

43

부산시

5,431

울산

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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