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트렌드 잡기 위한 아이디어 발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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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트렌드 잡기 위한 아이디어 발휘하자
  • 안현선
  • 승인 2017.01.05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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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해마다 연초가 되면 각 산업분야에서는 올 한해 흐름을 전망하고 발전 전략을 내놓기에 여념이 없다. 최근 몇 년간 가장 급격하게 변한 부문이 있다면 바로 유통 소비의 트렌드가 아닌가 싶다. 실제로 ‘혼밥족’으로 불리는 1인 가구의 소비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간편식 제품의 매출은 수직상승했다. 또 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편의점 업계는 경기 불황에도 불구, 때 아닌 호황을 누렸다.

올해 역시 많은 전문가들은 유통 트렌드의 키워드를 ‘혼밥족’과 ‘가정간편식(HMR)’으로 꼽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는 냉장 및 냉동의 단순한 간편식이 인기를 끌었다면, 이제는 맛은 물론 건강까지 생각한 제품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곧 프리미엄 제품까지 많이 등장한다는 얘기인데, 1인 가구가 침체된 내수시장에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른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산업연구원 조사 결과에서도 1인 가구 소비지출 규모는 2010년 60조원에서 2020년 120조원으로 껑충 뛸 것으로 전망된바 있다.

그렇다면 수산업계 어떨까.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즉석구이 생선 등 다양한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그 흐름에 완전히 녹아들지는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구나 ‘김영란법’ 시행 등의 영향으로 당장 설 명절 수요 감소가 우려되고 있는데다 올 한해 전체적 성장률 주춤할 것이란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수산물이 갖는 특성상 가공에 한계가 있는 등 다소 불리한 위치에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현재의 시장 트렌드를 놓칠 수만은 또 없는 일이다. 비린내를 제거한 생선도 개발되고 있는 것처럼 이럴 때일수록 더욱 아이디어를 품은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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