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어류 배합사료 연구개발 강화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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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어류 배합사료 연구개발 강화에 ‘박차’
  • 한국수산경제신문
  • 승인 2016.11.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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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연구센터 연구개발동 준공식 및 세미나 개최

 

수산과학원이 양식 어류 사료 연구 역량을 한 단계 높인다.

수산과학원 사료연구센터는 지난달 29일 산·학·연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료연구센터 연구개발동 준공식’과 함께 친환경 배합사료 개발 기반조성과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배합사료 활성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료연구센터는 국내 유일의 양식 물고기 사료연구 전문기관으로 2004년부터 배합사료 개발, 표준화, 품질관리 연구를 하고 있다. 지난 2006년에는 국가 사료검정기관으로 지정돼 안전한 수산물 생산을 위한 배합사료 검정업무도 담당하고 있다.

수산과학원은 고품질 배합사료와 안전성 검정 관련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관련 연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시설을 확충했다. 생물사육동은 대형 수조 16개를 갖춰 다양한 양식 어류를 대상으로 센터에서 새로 개발한 배합사료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사료연구센터는 앞으로 물고기의 성장단계와 수온 등 환경에 맞춰 최적의 사료를 자동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어류 양식어류용 사료는 생사료와 배합사료로 나뉘는데 현재 생사료의 비중이 77%에 이른다.

생사료의 원료는 상품성이 떨어지는 작은 물고기들이다. 생사료는 어족자원 고갈, 수질오염, 전염병 매개 등 많은 문제가 있지만 가격이 싸다는 이유로 양식어업인들이 선호한다.

사료연구센터는 배합사료의 생산원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어분(말린 물고기를 갈아서 만든 가루)을 대체하는 원료를 개발하는 연구에 나서 5년 후에는 가격을 훨씬 낮춘 배합사료를 개발할 방침이다.

한현섭 사료연구센터장은 “국내에서 생산·유통되는 양어용 배합사료의 안전성 확보와 품질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친환경 배합사료 정책이 원활히 추진되어 안전한 양식 수산물이 생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양식 배합사료 어디로 가야하나?(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내외 배합사료 개발 및 발전 방안(부경대학교) △배합사료와 양식환경 그리고 대응방안(수산과학원) △한국 양식산업계 종사자별 역할과 해결과제(아쿠아인포) △경남·완도·경북·제주 지역별 배합사료 사용 사례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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