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시장 ‘시장도매인 정산조합’ 전국최초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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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시장 ‘시장도매인 정산조합’ 전국최초 설립
  • 안현선
  • 승인 2016.12.0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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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개 시장도매인 100% 출자…11월 29일부터 운영
산속하고 안전한 대금정산으로 출하자 신뢰도 제고


‘시장도매인 정산조합’이 전국 최초로 설립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는 시장도매인제의 거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51개 시장도매인이 전액 출자해 설립한 강서시장 정산조합을 지난 11월 29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서도매시장 내 개별 시장도매인이 판매한 모든 상품의 출하대금은 정산조합에서 책임지고 지급한다. 기존에는 개별 시장도매인이 판매대금을 출하자에게 직접 결제했다.

공사는 정산조합이 대금정산을 위한 운영자본금을 충분히 확보하고 시장도매인과 약정(계약)을 통해 거래한도를 제한하는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특히 시장도매인의 경영부실에 따라 대금 정산이 불가능하더라도 정산조합이 별도 출자한 위험부담금을 활용해 끝까지 지급, 대금 정산의 안전성과 출하자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정산조합은 출하자 편의를 위해 실시간 SMS 문자 발송 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한 유통정보 서비스 등 정보제공 창구 역할도 강화한다.

또 내년부터 ‘전자송품장’ 제도도 도입한다. 현재는 출하자가 종이 송품장을 작성해 공사에 신고하고 있으나 모바일 송품장 제도가 운영되면 편의성 증대는 물론 거래 투명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노계호 서울시공사 강서지사장은 “강서시장 정산조합이 운영되면 출하자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출하선택권 확대 등 도매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정산조합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위험부담금 등 운영자본금 출자 확대, 재무건전성 정기 점검, 출하자와의 지속 협의 등 발전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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