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양식포럼 심포지엄 지상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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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양식포럼 심포지엄 지상중계
  • 한국수산경제신문
  • 승인 2016.11.1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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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업·ICT 융합으로 ‘첨단산업화’ 도모
 

 

국내 양식업의 첨단산업화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과학원,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주관으로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는 미래양식포럼 창립식과 이를 기념하기 위한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첨단기술과 융합을 시도 중인 국내외 사례가 소개됐으며, 양식업의 첨단산업화를 위한 투자 및 기술지원 방안 등도 제시됐다.

포럼은 ICT, 자동화·기계제어, 에너지, 빅데이터, 바이오 등 5개 분과로 구성돼 있으며, 분과별로 SK텔레콤, LG전자 등을 포함한 140여 개 기업 기관이 참여한다. 앞으로 분과위원회를 정기적으로 열어 양식산업과 첨단기술의 융합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날 심포지엄 발표된 주제발표 내용을 요약 게재한다.



첨단양식산업 육성 및 확산정책과 지원 방안
김재철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과장

양식업은 미래 성장산업으로서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어류가 단백질 공급을 위한 최적의 대안이라는 점과 전 세계적으로 늘고 있는 수산물 소비 증가가 이를 뒷받침한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현재 73억 명인 세계 인구가 2050년이 되면 96억 명으로 증가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말인 즉, 인구 증가에 따라 단백질 소비도 급증하게 돼 있다는 말이다. 예측대로 인구가 늘어난다면 현재보다 70%가량 더 많은 단백질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우선 양식산업은 단백질 공급의 최적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단적인 예로 1kg의 소고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료 7~10kg, 물 1만5000ℓ가 소비되고,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도 발생된다. 그러나 연어를 1kg 키우는 데는 사료 1.4kg와 소량의 물만 있으면 된다. 물론 이산화탄소 또한 발생되지 않는다.

또 양식산업은 수산물 소비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세계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은 1960년대 9.9kg에 불과했지만 2020년이 되면 22.4kg까지 늘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양식업의 미래산업화를 위해 ICT, BT, 환경공학 등과의 융합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양식장 도입은 물론 외해양식 투자 단지를 조성해 대량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양식업계에 기업 등 민간 자본의 유입을 촉진해 양식수산물의 품질제고 와 고부가가치화에 나설 계획이다.



양식융합기술의 산업화 생태계 조성 방안
최윤희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융합기획팀장

양식융합기술은 IT는 물론 BT, NT, ET가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단계에 영향을 미쳐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현재 일부 양식장에서는 스마트양식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최적의 수산물 사육 환경을 자동으로 제어하고 관리하고 있는 것이 그 사례다.

이에 양식융합기술의 산업화를 위해선 IoT(사물인터넷) 플랫폼을 활용한 경제성 확보와 표준화를 통한 호환성 확보가 필요하다. 표준화를 통한 호환성이 확보된다면 양식 ICT 기자재 표준화 기반을 구축할 수 있고, 보급형 양식기자재표준플랫폼 등을 개발할 수 있다.

더불어 신직업, 신지식인도 양성할 수 있다. 양식ICT융합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선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직업교육과정을 개발해 전문가 양성에 나서야 하며, 고용부·교육부 등과 인력사업을 연계해 산학연계망을 구축해야 한다. 또한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요구에 맞춰 생산-가공-유통 가치사슬을 연계하는 선진화된 미량양식 솔루션 적용이 필요하다.



세계로 수출되는 양식시스템의 현재와 미래
송기천 비봉수산 대표

생물보안양식이란 해양 및 담수 생태계에서 어류와 사람에게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성 미생물도 양식장 수조 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양식 방법이다.

현재 육상에서 흘러나오는 오·폐수로 인해 연안 해역은 심각하게 오염돼 있다. 최근 병원성 세균에 의한 폐사보다 항생제, 백신으로도 치료할 수 없는 섬모충 및 점액포자층에 의한 폐사가 늘고 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생물보안양식의 종류는 RAS, Biofloc(바이로플락), BAS가 있으나, 현재 유수식 육상양식장에 적용가능한 방식은 BAS뿐이다. BAS 양식은 종묘 입식 시 증량은 물론 생존율도 90% 이상이다. 미국 뉴욕시 식품위생 규정에 맞는 무항생제·무충·무병원균의 생물안전어 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생물안전어는 쿠도아와 비브리오, 콜레라균 등이 없어 회와 초밥으로 섭취 시 식중독 위험이 없으므로 양식어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는 양식 방법이다. 더불어 BAS 양식은 청정해역을 유지할 수 있고, 양식업계의 현재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양식방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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