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 100년 설계를 위한 미래전략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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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 100년 설계를 위한 미래전략 수립
  • 장승범
  • 승인 2016.11.1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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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후 시중은행과 대등한 생산성 달성


수협은행이 12월 1일 출범을 앞두고 새로운 수협은행 100년 설계를 위한 미래전략을 수립했다.

새롭게 출범하는 수협은행이 변화하는 금융 규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치열한 경쟁 환경에서 은행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전략 수립이 필요한 것이다.

사업구조개편 이후 바젤Ⅲ 도입에 따른 자본 및 유동성 규제 대응과 함께 IFRS 도입에 따른 여신 포트폴리오 전략을 수립하고, 경쟁 심화와 저금리 기조 고착화에 따른 수익성 약화를 극복하기 위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야 한다. 또 배당의무 이행에 따른 자산성장 제약 아래서 지속적 성장을 위해 재무전략이 필요하고 명칭사용료를 통한 협동조합 고유목적 사업을 지원해 공제판매, IT 지원 등 중앙회와 조합의 지원 기능을 존속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수협은행은 중기전략 방향으로 새로운 수협은행의 가치체계를 구축하고 비전 달성을 위한 전략방향을 설정했다.
우선 국민과 함께, 해양수산인과 더불어, 미래를 열어가는 SH수협은행이라는 미션과 함께 진심을 담은 서비스, 견실한 균형성장, 신뢰받는 100년 수협은행의 비전으로 미래상을 설정했다.

고객-신뢰, 직원-소통과 열정, 조직-지속가능성 및 성장성, 외부환경-생존력, 변화관리, 스마트의 핵심가치 키워드를 선정하고 이를 구성원 개개인의 행동으로 연결시키기 위한 수협은행인 행동규범을 도출했다. 행동규범은 ‘고객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한다. 열정의 DNA를 확산한다. 생산적 소통문화를 지향한다. 내실있는 지속성장을 추구한다. 변화를 주도한다’이다.

새로운 수협은행의 가치체계는 ‘Sh Wave’이다. 이는 수협은행의 새로운 물결을 의미한다.

중기 전략방향으로는 미래준비의 실효적 추진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및 생산성 증대로 수협은행의 지속 가능성 확보에 힘을 쓴다.
1단계(2017년)는 미래준비의 실효적 추진으로 세전 당기순이익 1300억원대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부 추진방향으로는 가치체계 확립 및 조직문화 개선 프로그램 실행, 내실 위주의 성장전략 유지 및 비이자이익 증대를 위한 다양하고 실질적인 시도와 함께 개편된 영업점 경영관리 체계의 안정화 및 시너지를 추진한다.

2단계(2018~2019년)는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로 세전 당기순이익 1500억원, 은행 평균수준의 1인당 생산성 달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기업문화가 반영된 보상체계로 임직원 자긍심과 자신감을 고취시키고 신사업 추진전략의 단계적 실행으로 비이자 신수익 실현, 사업별 핵심고객 확충으로 전행 이익 안정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3단계(2020~2021년)는 최고의 생산성으로 은행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목표로 세전 당기순이익 1700억원, 선도은행 수준의 1인당 생산성으로 끌어올린다는 것이다.
세부추진 방향으로는 조직과 개인의 비전 일체화를 통한 자발적 실천의지를 확보하고 수익 포트폴리오의 최적화 및 안정화로 환경 대응력 강화, 수익성과 리스크 비용의 효율적 관리로 재무적 안정성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비전 달성을 위해 5대 경영목표를 두었다.
첫째 해양수산금융 저변 확대, 둘째 확충된 자본력으로 신사업 발굴, 셋째 자본효율적 자산 증대, 넷째 안정적 성장을 위한 영업구조 개선, 다섯째 생산적 조직문화 확산이다.

이의 전략과제로 새로운 수협은행의 비전.조직문화를 구축하고, 효율적 자본운용을 위한 재무구조 개선, 미래성장 기반.해양수산 신사업 추진, 생산성 향상을 위한 영업구조 개편, 비용효율적 IT발전전략 수립 및 추진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수협은행의 비전.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조직문화 관리 프로그램 도입과 운용, 조직문화 평가제도 마련, Pre-부지점장 제도 도입, 직급체계 세분화 및 승진제도 개선, 스마트한 자구주도 학습 시스템 구축, 인력 유형별 경력개발계획 차별화, 개인과 연동한 보상체계 구축, 본부 영업점 성과관리 연계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효율적 자본운용을 위한 재무구조 개선 방안으로는 高(고) RoRWA(위험가중 자산이익률) 조달구조 및 대손비용률 개선을 통한 NIM(순이자마진) 관리, 수익원 다각화를 통한 자산성장 제약 대응, 여신포트폴리오 위원회 권한 강화, 기업 MMDA(수시입출식 예금) 평가 개선 및 관리 효율화, 금리 우대 제한 등 예금금리 적용방안 개선, 통합 고객등급 제도 정비, 비이자사업 고객 기반 및 업무영역 확대를 실행한다.

미래성장기반 해양수산 신사업 추진을 위해 BIS(국제결제은행) 비율 관리 등 바젤Ⅲ 도입에 따른 여건을 감안해 초기에는 상대적으로 자본소요 및 투자 리스크가 적은 사업부터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연근해 어선어업 및 신기술 양식어업 지원, 수산물 유통 가공업 창업지원자금 도입, 기존 보유 부동산을 활용한 시축개발사업 추진, 해외 유가증권 확대 및 장외 파생상품 인프라 확대, 핀테크 기반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추진, 제휴사업 활성화를 위한 공모채널 등에 나선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영업구조 개편을 위해선 출장소 규모의 영업점 신설과 자생력을 선점하고 비대면 채널 브랜드화 및 편의성을 강화하고 스마트폰, 인터넷뱅킹 전용 상품군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부지점장 확대를 통한 영업점 책임자 승진 채널을 다변화하고 단계별 고객 확대 방안 시행,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강화, 상품교육 기능 통합 등 직원 직무교육부서 일원화를 추진해 영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비용효율적 IT 발전전략 수립을 위해선 신기술에 대한 능동적 대응을 위한 전사적 차원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신사업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모바일 등 비대면 채널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개념의 POST 차세대 시스템을 추진 검토한다. 또 현업지원 강화를 위한 BRM(리테일 영업팀장) 조직 역할을 확대하고 IT 자체개발 프로젝트 대상 식별 및 개발역량 강화, 향후 5년간 IT인력 대규모 자연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안정적 업무 연속성을 확보하는 방안 마련에 나선다.

미래전략의 성공적 실행으로 5년후 수협은행은 시중은행과 대등한 수준의 생산성을 달성해 수협은행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게 된다. 이로써 협동조합 수익센터 역할을 제고하고 경쟁력 강화로 공적자금을 신속히 상환한다는 것.

2021년 수협은행은 총자산 34조9000억원, 영업이익 1933억원, 세전 당기순이익 1651억원, 총자산이익률은 현 0.2%에서 0.37%로 0.17%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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