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업경영인, 중국 수출 증진 도모 '시야 넓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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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업경영인, 중국 수출 증진 도모 '시야 넓혀'
  • 한국수산경제신문
  • 승인 2016.11.1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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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수산업구조 단계별로 견학
연수단, 상해 청도 방문 동향 관찰


(사)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김재만)가 고부가가치 수산물 개발 및 수출 경쟁력 강화 등 수산업경쟁력 확보를 목적으로 진행한 2016년도 한수연 해외연수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한수연 중앙회 전․현직 임원 및 해양수산부 공무원 등 총42인으로 구성된 이번 연수단은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5일간 중국 상해와 청도 일대의 수산물 생산지(양식장), 종합시장, 박람회 등을 견학하며 수산업계의 국제적 동향을 관찰했다.
그 일정을 따라가 봤다.


연수단은 지난달 31일 오전 8시35분 비행기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 9시45분 중국 푸동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상해와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주가각을 들렀다. 이곳은 상해의 베니스라고 불리는 곳이다. 상해 중심에서 약 49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곳은 9개의 운하가 흐른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전형적인 강남양식의 수로와 전통 가옥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어 수협중앙회 상해대표처를 들렀다. 상해대표처는 한-중 FTA가 체결되면서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수산물이 대량으로 유입돼 국내 수산물 시장이 직격탄을 맞을 것을 대비해 수협이 중국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설립한 것으로 한국 수산물 홍보, 판촉 행사 지원 및 시장조사, 중국 수출입 업무 현지지원, 등 대중국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었다.

다음날 상해 동방 국제 수산 중심시장을 방문했다.
이곳은 수산물 거래, 물류, 냉동 창고 활용, 종합 가공 등을 포함한 대형 수산물 전문 도매시장이다. 냉동과 냉장 수산물, 활 민물 어류, 물류, 레스토랑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면적은 약 15만㎡로 1500여개의 수산물 관련 부스로 동촤루 시장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한다. 전문적인 식품 안전 검사관들이 건물에 상주해 식품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한다고 했다. 거래량은 약 30톤이어서 전문 도매시장으로 전문성을 발전시키고 있었다. 이어 상해 집현하업양식전업합작사를 방문 견학을 했다.

삼일차 오전엔 예원 및 옛거리와 상해임시정부청사를 둘러본 후 오후에 청도공항으로 이동을 했다.
넷째날 청도에선 2016 청도국제수산물 박람회를 관람했다. 중국 내 수산업의 현재와 미래 잠재력을 확인 할 수 있는 박람회로 수산물뿐만 아니라 어업 및 양식, 낚시까지 해양수산업의 전 품목과 기술을 포함해 다양한 바이어들과 교류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자리였다.

수산물 가공, 바다낚시, 근해어업, 원양어업, 신선도 유지기술, 보관 기술, 낚시용 장비, 수산업 장비, 양식용 자동 제어 장비, 수온조절 장치, 수질정화 및 살균 시스템, 양식용 그물 차단시설, 양식용 펌프, 수생 의료, 어업의약 및 의약품, 등 해양수산의 모든 것을 망라해 놓아 연수단의 높은 관심을 볼 수 있었다.

박람회에 이어 룽판 해양생태양식 유한공사를 탐방했다. 이곳은 회사와 연구소가 협력을 통해 다양한 생태 양식시스템 개발과 다양한 종의 양식 및 양식 방법 개발을 진행하고 양식의 양을 늘리기 위해서 인공적인 방법으로 수산물을 생산하는 것이 아닌 자연적인 방법을 통해 품질을 높이고 유기농 제품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었다.

최상의 품질의 야생 해삼과 전복, 룽판해삼을 제공하며 케이지 방식의 연어와 다시마, 해삼, 전복, 가리비 등의 고품질의 수산물 양식을 생산하고 있었다. 이들은 30종 이상의 수산물을 양식 및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청도뿐만 아니라 제남, 북경 심천 등 주요 도시 마케팅으로 폭넓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었다.


연수단은 마지막날인 4일 문화탐장으로 중산공원과 청도맥주박물관을 둘러본 후 인천공항에 오후 5시35분에 도착해 무사히 일정을 마쳤다.


한수연 관계자는 “이번 해외연수에서는 수산물 양식장(새우, 해삼), 상해동방국제수산중심시장, 청도 수산양식 박람회 등 중국의 수산업 구조를 단계별로 견학하는데에 중점을 뒀다”며 “특히 수협중앙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상해수출지원센터를 방문, 수산물 유통의 중국 현지 상황과 판로 개척에 대한 설명회를 경청함으로써 수출 증진을 도모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김재만 한수연 중앙회장은 "국제적으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수산업계에서 우리 대한민국의 수산업경영인들이 뒤처지지 않고 앞서나갈 수 있는데 도움이 되고자 기획된 이번 해외연수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실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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