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부산수산국제무역엑스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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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부산수산국제무역엑스포 성료
  • 탁희업
  • 승인 2016.11.0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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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국 918 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 부산어묵관 등 특별관 마련

수출 상담과 내수 촉진에 중점, 국내외 비즈니스 상담에 초점

규모에 비해 실속 떨어진다는 평가, 참가자와 계약건수 감소

 

“20개국에 918개 부스, 750여건의 수출 상담 등 외형적인 규모는 커졌으나 실제 실속은 예전보다 떨어졌다.”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6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에 대한 평가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2016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는 20개국 394개사 919부스, 2만 2,090㎡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씨푸드(Seafood)관 △수산기자재관 △해양바이오산업관 등 3대 품목별로 전시장을 조성, 다양한 수산관련 품목의 효과적인 전시와 집중력 있는 바이어 상담을 실시했다.


부산시어(고등어)홍보관, 낚시용품관, 부산어묵관, 신제품 설명회장 등 4대 특별관도 운영됐다. 특히 캐나다, 미국, 베트남, 중국, 필리핀, 세네갈 등 해외 국가관을 비롯해, 제주, 경남, 전남, 충남, 경기, 영덕, 완도 등 국내 수산업 주요 지자체들도 참가했다.


행사를 주관한 부산시 관계자는 형식적 행사를 최대한 배제하고 실질적 비즈니스 상담 성과를 거양하기 위해 수출상담회를 강화하고, 내수 소비촉진을 위한 국내비즈니즈 상담회를 확대 개최해 수산업 무역활성화에 역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개막식 행사도 생략했다.


27일에는 Mega FTA 시대 수산물 수출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포럼이 개최됐으며, 제7회 한국양식워크숍에서는 남해안 개체굴양식세미나가, 28일에는 한국수산과학총연합회 주관 '2016한국수산과학총연합회 공동학술대회', 신제품설명회, 오피니언리더리셉션 등도 개최돼 볼거리와 수산관련 정보를 한눈에 접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수산무역엑스포와 더불어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16 케이씨푸드(K-SeaFood) 페스티벌'이 이틀 간의 일정으로 개막해 국내 첫 수산식품 페스티벌로, 전국 팔도 수산물 요리와 수산식품을 한자리에서 맛보고 느낄 수 있는 장이 펼쳐진다.


그러나 전시회 참가업체들은 바이어상담과 일반관람객을 위해 업체가 섞여 수출 상담이라는 목표 달성이 어렵고 혼란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역대 최대 규모의 엑스포로 성장하고 있지만 실제 상담 건수와 실적은 늘었지만 계약 체결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는 주장이다. 또한 일반 관람객들도 다양한 수산물을 접하고 시식하는 행사가 적어 관심도가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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