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안산, 화성 일대 5개 해역 70㏊에 어류·패조류용 인공어초 설치작업을 마무리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도는 사업비 21억 원을 들여 지난 7월부터 설치를 해왔다.
인공어초 설치 지점은 안산시 풍도 남쪽 2개 해역, 화성시 입파도 해역, 도리도 해역, 도리도 북서해역 등이다. 도는 물고기 생산 증가와 어촌 경영 안정을 위해 이들 지역에 인공어초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인공어초는 연안해역 10~30m 수심에 수산 동·식물의 산란·서식장을 조성, 물고기들이 안전하게 성장하고 산란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기능을 한다.
지난해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어획효과조사 결과, 인공어초 지점의 어획량 개체 수는 설치 전의 3배 가까이에 달한다. 도의 경우, 지난해 평균 2~4배의 어획효과를 거뒀다.
도 관계자는 “인공어초는 급격한 해양환경변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연안의 물고기에 꼭 필요한 서식지”라고 말했다.
도는 지난 1988년부터 현재까지 어류용 5336㏊, 패조류용 834㏊ 등 모두 6170㏊의 인공어초를 조성했다. 내년에는 31억원을 들여 인공어초 100㏊를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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