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의 대표적 축제인 통일고성명태축제가 ‘고성 명태와 함께해요! 꿈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동해안 최북단 거진항에서 펼쳐졌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20일 오전 11시 제례행사로 막이 올라 명태체험과 공연·경연행사, 해양레저체험, 거리이벤트 등 13개 분야 75가지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첫날은 명태 기원제와 주민자치 경연대회 거리퍼레이드에 이어 오후 5시부터는 불꽃놀이를 곁들인 개막식이 펼쳐지고 둘째 날에는 다문화 가족 경연대회와 명태 트로트 가요 쇼 등이 열렸다.
셋째 날에는 명태노래자랑 예심과 고성군 홍보대사 진미령과 만남의 시간, 22사단 군악대 초청공연, 군인가족 및 장병 장기자랑 등이 펼쳐지고 마지막 날에는 명태노래자랑 본선대회가 열렸다.
이밖에 축제 기간 행사장에서는 명태투호와 명태낚시·요리 체험, 관태체험, 명태걸기 덕장시연 등 명태와 관련된 체험을 비롯해 래프팅과 누드카약, 명태 다이빙경연 등 해양레저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 어선 무료 시승과 생선회 정량 달기, 활어 맨손 잡기 체험 등 항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거리이벤트와 장터 마당, 전시회 등도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거리퍼레이드와 가족 바다낚시 체험 프로그램이 새롭게 추가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축제 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가족 바다낚시 체험은 축제장 방파제에 설치한 그물 속에 풀어놓은 고기를 낚시로 잡는 이벤트로,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