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바다수도 완도군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완도해변공원, 완도수목원, 청산도, 완도타워 일원에서 ‘2016 청정완도 가을빛여행’을 열었다.

주무대인 완도해변공원을 중심으로 청정 완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싱싱한 수산물을 직거래하는 장터가 마련됐으며,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수산물 세트 경매와 전복 빨리까기·빨리썰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또 가을 분위기에 맞는 다양한 낭만공연도 펼쳐졌다.

이와 함께 완도군 랜드마크인 완도타워는 21일부터 30일까지 국화 11종 1만2000송이를 배경으로 ‘2016 완도국화전시회’가 열린다.

국화전시회에서는 국화차시음관도 운영하며, 완도타워를 찾는 관광객에게 국화차, 비파잎차, 연잎차와 꿀떡, 방울토마토 등 다과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 전시회 기간동안 2017 국제해조류박람회 성공기원 작은 음악회와 완도 일요화가회의 꽃그림전시 및 미술체험도 예정돼 있다.

특히 완도타워는 19일부터 타워 전망층 카페를 오픈한다. 완도타워 카페에서는 일반카페와 달리 해조 라떼와 비파 레몬티, 비파식초에이드 등 완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메뉴를 개발·판매한다.

청산도도 코스모스로 단장한 슬로길을 배경으로 하는 ‘느린 가을빛 청산도 가을여행’을 준비하고 있으며, 청정바다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설군 120주년 완도군 장보고배 전국 바다낚시대회’도 청산도, 소안도 일원에서 열린다.

이와 함께 전남도 완도수목원은 이번 가을빛 여행기간에 맞춰 가을숲 음악회와 제4회 전남도지사기 국민생활체육 등산대회 등을 개최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청정완도 가을빛여행’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완도만이 가지고 있는 비경과 먹을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느낄 수 있도록 알찬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면서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완도를 방문해 가을빛 여행을 마음껏 즐기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완도군은 지난해부터 4계절 관광지의 이미지를 굳히고 ‘500만명 관광객 시대’를 열기 위해 ‘청정완도 가을빛여행’을 기획·추진했으며, 내년에는 세계 최초 해조류를 테마로 한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2017년 4월 14일부터 5월 7일까지 24일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