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들의 수출 마케팅 두드리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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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들의 수출 마케팅 두드리면 열린다
  • 안현선
  • 승인 2016.10.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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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들의 수출 마케팅 러시가 이슈가 되고 있다. 관내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을 직접 현지에서 홍보하는가 하면 유통업체 및 바이어와의 접촉을 통해 실질적 계약 성과도 차츰 올리고 있다. 중앙정부 차원의 수산물 수출 전략도 중요하지만 최일선 현장에서의 맞춤형 움직임은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지자체들의 주요 진출 국가는 중국과 미국이다. 실제로 경남 통영의 경우 수산물 최대 소비시장인 중국의 주요 수요자를 직접 겨냥해 수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특히 굴의 경우 중국 현지인으로 구성된 ‘굴우회’ 및 중국음식협회와도 간담회를 갖고 수출 확대 대책을 논의했다. 중국인의 입맛을 분석해 보다 철저한 수출 계획을 수립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경남 거제시 역시 최근 지역수협과 업체들을 중심으로 방문단을 꾸리고 LA 한인축제인 농수산엑스포에 참가한 한편 뉴욕 등 현지시장 조사에도 나섰다. 거제시는 뉴욕과 워싱턴으로 수출시장이 확대되면 미국 서부는 물론이고 동부까지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전남 완도의 경우 미국 LA의 대형마켓인 리틀도쿄 플레이스와 유통매장인 한남체인에서 ‘완도 수산물(Sea Food) 대전’을 열며 대대적 판촉 활동에 들어갔다. 완도군은 지난달 수산물 가공품 20만 달러를 미국시장에 첫 수출하는 성과를 올린바 있어 더욱 자신감 있게 후속 대책을 실행에 옮겨 나간 것이다.
두드리면 문이 열린다고 했던가. 지자체들의 다양한 마케팅 전략에 수출길의 물꼬는 트이고 있다. 이들의 적극적 움직임에 정부도 더욱 힘을 실을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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