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수협중앙회 어린이 어촌체험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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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수협중앙회 어린이 어촌체험캠프
  • 장승범
  • 승인 2016.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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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추억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올해 11번째, 어린이들에 바다와 수산업 어촌 이해 높여
전북 고창 동호마을 강원 양양 남애어촌체험마을서 개최
환경정화 수산물경매 갯벌체험 후릿그물 당기기 등 체험


전국의 초등학생들이 어촌에서 특별한 여름방학을 보냈다.
수협중앙회(회장 김임권)는 올해 11번째 어린이 어촌체험캠프(2박3일, 70명)를 지난 3~5일 전북 고창군 동호마을과, 8~10일 강원 양양군 남애어촌체험마을에서 개최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전국의 4~6학년 초등학교 어린이들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다양한 체험 활동을 펼치며 어촌을 알아가는 시간을 보냈다.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캠프에는 갯벌 사파리, 조개 캐기, 머드 체험, 망둥어 낚시, 염전 체험, 맨손 물고기 잡기, 어선 승선체험, 통발 게잡이, 수산물 경매체험 등 평소 접하지 못한 다양한 활동을 체험했다. 그 일정을 따라가 봤다.

1회차 첫째날인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오금로 본부청사 2층 독도홀에서 ‘2016 어린이 어촌체험캠프 발대식’을 했다.
도시어린이들이 버스를 타고 전북 고창군 동호마을에 도착한 시각은 오후 2시였다. 숙소를 배정받고 간단한 입소식과 오리엔테이션을 받은 어린이들은 조를 나누고 모둠별 친목활동을 통해 어색함을 풀었다.
이어 ‘어촌의 역할과 중요성’이란 강의를 들으며 바다와 수산업 어촌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어린이 어촌체험캠프단은 저녁을 먹은 뒤 어린이들은 모둠별 친목활동과 발표회를 하고 하루를 마무리 했다.
다음날 7시, 어린인들은 일찍부터 어촌봉사 활동에 나섰다. 동호마을 바닷가를 거닐며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
아침을 먹고 머드체험에 나섰다. 갯벌의 머드에 뛰어들어 머드팩도하고 시원한 바닷물에서 물장구도 치며 친구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어린이들은 점심을 먹고 갯벌체험에 나섰다. 범게와 백합을 잡으려 갈고리로 갯벌을 파면서 바구니를 채웠다. 이어 망둥이 잡기에 나섰다. 낚시대를 들었다 놨다하기도 하고 살살 끌어당겨도 봤지만 망둥이가 쉽게 걸려들진 않았다.
염전체험을 마치고 온 어린이들은 생선과 바지락구이를 겸한 저녁을 푸짐하게 먹었다.
이어 조별로 어촌사랑 CF도 만들어 발표를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뒤로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마지막날 아침 7시 어린이들은 어촌봉사활동을 하고 아침을 먹었다. 이어 소금을 만드는 염전으로 향했다. 이곳에서는 소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설명을 듣고 직접 소금만들기 체험을 했다. 한 어린이는 “소금 만드는 것을 텔레비전에서만 봤는데 직접 만들어 보니 신기하다”고 말했다.
염전체험을 끝으로 체험활동을 마친 어린이들은 숙소로 들어가 짐정리를 하고 점심을 먹고 서울로 향했다.
2회차 어린이들은 강원 양양군 남애어촌체험마을로 향했다.
참가한 어린이들은 아침 수산물 경매체험과 함께 후릿그물당기기, 통발체험 등 다양한 동해안의 어촌체험을 하며 색다른 추억을 담아갔다.
1회차 캠프에 참여한 김제이 어린이는 “바다를 가보지 못 했던 나는 좋은 추억을 쌓을 수있겠다는 생각에 어촌캠프를 신청하게 됐다”며 “염전체험, 망둥어낚시, 해수욕, 머드체험, 갯벌체험까지 많은 체험들을 했다. 이 많은 체험을 2박3일 안에 하느라 촉박하긴 했지만 그 만큼 많은 것을 얻은 것 같아 뿌듯하기도 했다. 캠프에서의 소중한 추억은 평생 잊지 못할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부모들 역시 “단순히 놀다 오는 것이 아니라 자연생태학습도 겸할 수 있고, 어촌과 어업인들이 살아가는 모습도 보고 배우면서 아이들이 성장하는데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편, 도시어린이 어촌체험캠프는 첫해인 2006년 전남 영광 염산면 두우리에서 80명 그 다음해 164명 2008년엔 전북 고창군 동호마을에서 132명, 2009년엔 135명, 2010년엔 136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했다. 2011년에는 충남 태안군 만대마을에서 136명의 어린이가,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전북 고창군 동호마을에 140명이 참가하는 등 해마다 신청하는 어린이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수협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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